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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526편 고택에서 하룻밤
4부
미리보기
인량리 김치
인량리 옛집엔 추억이 산다
여덟 종가가 모여 사는
경북 영덕의 전통 마을 인량리.
권정희씨는 나고 자란 친정집을 지키기 위해
10년 전 마을로 돌아왔다.
정희씨의 고향집 강파헌 정침 곳곳엔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매일 쓸고 닦으며 홀로 집을 지키고 있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든 만큼 외롭지만은 않다.
어릴 적 친정엄마가 하던 방식 그대로 김장을 하는 날!
생선을 넣어 만드는 경상도식 김치는 시원한 감칠맛이 좋단다.
부잣집만 해 먹었다며 너스레를 떠는 정희씨.
과연 영덕의 옛 부잣집 김치맛은 어떨까?
5부
옛집, 겨울이라 행복해
울주군 삼동마을 천연염색울산광역시 울주군, 겨울이 찾아든 삼동마을엔
푸근한 인상과 넉넉한 인심을 가진 이옥희씨가 산다.
고택에서 자라, 고택의 향수가 늘 그리웠던
옥희씨는 운명처럼 지금의 촌집을 만났다.
좋아하면 닮는다는 말처럼,
옥희씨와 그녀의 고택은 어딘가 닮아있었는데…
12월 겨울이 되면 옥희씨는 유난히 더 분주해진다.
인생의 스승 친정엄마에게 배운 솜씨 그대로
옥희씨는 척척 겨울나기 준비를 한다.
솔잎을 주워 겨울 염색을 한다는 옥희씨.
그녀만의 특별한 겨울나기라는데!
과연 그녀가 겨울 천연 염색을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충남 예산, 꿈에 그리던 고택에서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이슬기 홍실비아 부부.
76년 된 오래된 촌집을 구해,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고쳐나가고 있다는 부부의 집엔
아기자기한 솜씨가 펼쳐져 있다.
부부는 고택 구석구석 메우고, 칠하고, 닦으며
올겨울에도 행복이 자라나기를 바란다.
시골 생활은 처음이라, 모든 게 어렵고 서툴지만
부부가 함께 만들어 가는 단둘만의 보금자리는
그 어느 곳보다 포근하기만 하다.
고택에서 맞는 첫 겨울, 첫 크리스마스!
부부는 코끝이 시리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겨울 파티를 연다.
설레는 마음 가득, 부부가 써 내려가는
달콤한 신혼일기를 함께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