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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철과 함께 떠나보는 동네 구석구석~

KBS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64회편

전라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정읍

구미마을 벽화길 

정읍의 옛이야기를 간직한 원도심, 구미마을 벽화길을 향한 첫 여정

2016년에 조성된 구미마을 벽화길은 오래된 동네 골목 담장마다

감성적인 시와 정겨운 벽화들로 새 옷을 갈아입고 정읍의 관광 명소

 

정읍 쌍화차 거리

정읍 쌍화차 거리라고 적혀있는 조형물과 여기저기 보이는 전통찻집

정읍에는 쌍화차 거리에만 13개, 시 전체에는 무려 60여 개의 쌍화차 찻집

커피보다 쌍화차를 즐겨 마시는 특별한 차(茶) 문화를 가지고 있는 정읍.

그 이유는 바로 쌍화차의 필수 재료인 숙지황 때문

숙지황은 생지황을 막걸리에 아홉 번 찌고 말리는,

구증구포 기법으로 만드는데 한때 정읍에서 많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20여 가지의 약재를 24시간 푹 고아 달인 쌍화차는

곱돌 찻잔에 한 번 더 끓인 뒤

고명으로 대추, 밤, 은행 등을 푸짐하게 넣어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

60년 음악 외길 인생

멋쟁이 어르신의 톱 연주 

 

나무 자르는 톱의 날 부분을 잘라, 손잡이와 현관문 받침대를 달아 직접 만든 악기

톱을 앞뒤로 구부리고 첼로 활로 켜면 신기하게도 정확한 음을 내 훌륭한 연주

어릴 때부터 해금, 아쟁, 피리, 만돌린 등 여러 가지 악기들을 섭렵할 만큼 음악을 사랑한 어르신.

106년 샘고을 시장의 뻥튀기 시인 

1914년에 처음 문을 열어 그 역사가 무려 100년이 넘는 정읍의 자랑, 샘고을 시장

30년째 시장에서 뻥튀기를 만드는 주인 어르신

주인 어르신이 쓴 시가 실렸다는데. 그의 시 어머니 그 이름을 읽는 배우 김영철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건설 현장 일부터 찹쌀떡 파는 일까지, 안 해 본 일이 없었다는 어르신.

시장에 정착 후 한숨 돌린 그는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 6년 전부터 시를 쓰기 시작

등단까지 한 시인

 

그 옛날 엄마가 끓여 주던 맛 그대로, 팥죽 어머니 

출출해질 무렵, 팥죽을 쑤고 계신 어머니

어머니에게 새알 팥죽 한 그릇을 부탁

어머니의 한 마디에 주문은 물론 서빙, 계산까지 모두 손님이 직접!

직접 반찬을 뜨고 팥죽도 받아 간다. 압력밥솥에 푹 삶은 팥을 일일이 채반에 으깨 만든 어머니의 팥죽은

고소하고 진해 그 옛날 엄마가 끓여주는 맛 그대로. 그리웠던 맛,

돌담길 따라 만나는 산골 한옥 성당 

오래된 한옥과 마을 전체를 휘돌아 감싸는 돌담이 조화를 이루는 상학마을 옛 돌담길.

골목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돌담은 그 길이만 무려 2.4km.
신성공소라는 이름의 한옥 공소


효심으로 만드는 부부의 백산자 

농가들이 오순도순 모여 있는 한적한 시골 마을. 

정겨운 풍경을 따라 걷던 배우 김영철은 오래된 장독이 늘어선 한옥을 발견

마침, 집에서는 주인 부부가 백산자를 만들기 위해 가마솥에 조청을 끓이고 있다.

백산자는 일반 산자와는 다르게 발효한 쌀을 찌고 말려 튀긴 산자 반죽에 조청을 바른 다음,

눈처럼 하얀 튀밥을 묻혀 만드는데.

집 안에 금강송이?!

귀촌 부부의 특별한 집  

주인의 초대로 들어간 집은 2층짜리 황토 집으로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카페를 연상케 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집 안에 잘 다듬어 놓은 2층 높이의 금강송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던 것!

이 집은 서울에서 광고 회사에 다니던 주인이 10년 만에 귀촌을 결심하고

내려와 제대로 된 설계도도 없이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고,

황토를 손으로 발라가며 10여 년에 걸쳐 지은 보금자리.

며느리에서 며느리로,

40년 전통의 떡갈비 백반 

읍내를 걷다가 갈빗대를 손질하고 있는 떡갈비 백반집

다진 한우 갈빗살에 통 갈비뼈를 넣어 동그랗게 만드는 떡갈비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떡갈비 집은 시할머니, 시어머니 때부터 이어져 온 가게로, 지금은 며느리가 가족과 함께 운영

고기 손질부터 맨손으로 양념을 발라가며 굽는 것까지 옛 방식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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