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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노라면

 

733회 방송의 주

구미 토마토 왕의 좋지 아니한가

 

반백에도 신혼처럼! 토마토 밭에서 붉게 익어가는 사랑

경북 구미의 한 토마토 농장

10여 년 전 귀농하며, 마침내 농사의 꿈을 실현했다는 남편

완숙토마토, 방울토마토, 대추토마토 등 종류별로 토마토 농사를 짓다 보니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다

농부 남편 탓에 덩달아 농부가 됐다는 아내

결혼 10년 차, 반백을 넘겼지만 부부는 아직도 신혼만 같다

토마토 선별장 한쪽 벽에는 엉뚱하게 부부의 결혼사진이 걸려 있다

폭풍 몰아치듯 부부 싸움을 한 날, 아내가 홧김에 액자를 농장에 내다 버린 것이다

농사도 처음이라 여러모로 힘들었다는 아내

 

효자, 애처가, 토마토 왕과 그녀의 이야기

농장 일을 마치고 부부는 시장으로 향한다

참조기, 아주까리, 피마자 등의 식재료를 듬뿍듬뿍 사는 아내

인근에 살고 있는 원석 씨 부모님을 위해 반찬을 해드릴 참이란다

미정 씨는 어릴 적 가난한 형편 탓에 일찍이 생계에 뛰어들어 가족 뒷바라지를 했기에, 엄마의 품이 늘 그리웠다

부모를 잃었다는 상실감에 술로 세월을 보내던 차, 우연히 지금의 남편을 만난 것이다

남편 원석 씨는 자신과는 조금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끝까지 아내를 지켜주고 싶었단다

남편이 아내 덕에 농부의 꿈을 이뤘다면, 아내는 남편 덕에 엄마, 아빠를 얻었다. 시부모님이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시부모님 댁에 들러 식사를 함께하는 남편

갈 때마다 반찬을 푸짐하게 해다 드리고, 밥상머리에선 생선살도 손수 발라드린다

 

답 없는 농사의 길, 농장에 들이닥친 물난리

매사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던 토마토 농장. 그러던 어느 날, 농장이 물바다가 됐다

물탱크에 금이 간 것이다

사람 키보다 깊은 물탱크에 들어가 직접 보수를 하려는 남편

온갖 공구를 꺼내 와 로프를 이용해 임시 계단을 만들고, 기어이 물탱크로 들어간다

물탱크 바닥에서 양동이에 물을 퍼 담아 올리기를 수차례

잘 올라오나 싶었던 물 담긴 양동이가 아차 하는 찰나 바닥에 떨어진다

이를 보고 있던 아내는 속이 답답하다. 사람을 사서 하면 될 걸, 굳이 위험 감수하며 일을 왜 벌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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