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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416회편

오늘의 주인공

강원도 삼척 신남 마을에 사는 주인공

 

강원도 삼척 신남 마을에는 동네에서 효자 이장으로 유명한 주인공과

아들 바라기 엄마가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다.

5남매 중 둘째 아들인 주인공은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대기업을 다니다 퇴직한 평범한 가장

 

그런 그의 마음속에는 항상 퇴직 후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겠다는

바람을 갖게 되었다는데

그런 마음을 현실로 옮기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치매 증상이 심해지면서 부산 큰 형님 집에 계셨던 어머니,

큰아들 집에 있으면서도 늘 고향을 그리워하는 어머니에 마음이 편치 않았던

둘째 아들 주인공은 형님께 양해를 구한 뒤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인 강원도 삼척으로 돌아왔다.

어머니와 함께 있다는 기쁨도 잠시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주인공의 귀향살이를 

반대하던 아내와 바닷일에 익숙지 않아 고생하는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다. 

매번 조업을 나갈 때마다 따라오는 뱃멀미와 피로

그렇게 고생하고 받은 품값으로는 고작 만 원짜리 몇 장이 전부

 

하지만 늘 식사를 할 때 생선이 없으면 식사를

많이 드시지 않는 어머니를 위해 조업을 나갔다.

그렇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와서도 요실금이 있는 어머니를

위하여 밤낮없이 어머니를 살뜰히 씻기고 입힌다.

또한 어머니가 더 이상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한글 공부와 운동도

함께하며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2년 전 친구의 권유로 이장이 된 주인공은

매일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 느닷없이 찾아온 태풍으로 마을은 침수와 

매몰되는 피해를 보았다. 

이후 지금까지 이장 주인공은 복구 작업으로 눈코 뜰 새가 없는데

상하수도 공사부터 주민들의 불편 접수까지 주인공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다.

수해 때 인명 피해 없이 신속하게 대처한 주인공은 얼마 전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까지 받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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