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ebs 한국기행 미리보기

521편 도시락 기행
4부 우리가 하동을 여행할 때


지리산을 따라 섬진강이 흐르고

남해를 굽어볼 수 있는

경상남도 하동.
가을바람이 이끄는 대로

셰프 김현종 씨가 길을

떠난다.
황금빛이 일렁이는

악양 들판에서 만난 일흔의 농부.


친환경 농사를 짓게 해준 민물고기

‘메기’ 자랑이 끝없이 이어지고
길손을 위해 잘 익은 대봉감과

함께 맛깔난 새참을 내어 준다.

섬진강을 따라가다 수십 척의 배를 만난 셰프.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하동의 상저구 마을에선
150여 명의 주민이 섬진강에서

재첩을 캔다.


4월부터 11월 초까지 작업을

하는데 이제 막바지다.
도시락 챙겨 들고 출근한 주민들과

함께 강으로 들어가는 셰프.
거랭이로 긁어서 황금 조개,

재첩에 웃음꽃이 핀다.


점심시간이 되자 배 곳곳에

펼쳐지는 가지각색의 도시락.
김현종 셰프는 즉석에서 재첩을

이용해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는데.
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 하동에서

만나는 도시락은

어떤 맛일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