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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한국기행 도시락 기행 미리보기
5부 외딴 섬, 오지의 맛


드나드는 배 한 척 없는

전라남도 완도의 작은 섬.
대나무와 동굴이 많아

‘죽굴도’라고 불린다.
한때 50여 명이 살았지만 험한 파도

때문에 달랑 한 가구,
김녹산, 소복단 씨

부부만 남았다.
작은 구멍가게 하나 없지만

부지런하기만 하면
물고기며 해초며

먹을 것이 지천.


달랑 흰 밥만 챙겨

들고 바다로 떠나도
금세 도시에서 맛볼 수 없는

싱싱한 밥상이 뚝딱 차려진다.

잔잔한 바람 불어오면
숨겨둔

솜씨를 뽐내는 아내 복단 씨.
갯가에서

구한 톳과 문어를 돌돌 말아
외딴 섬에서나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김밥을 만든다.
섬마을 유일한 짝꿍이자 ‘

영원한 친구’인 남편과 함께
도시락을 챙겨 들고 죽굴도의

숨겨진 동굴로 소풍을

떠난다.

 

ebs 한국기행 편성표 재방송
월-금 밤 9시30분
토 저녁 7시25분
월-금 오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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